[핫이슈] 中 철강 철광석 "상승 급반전"…'바이든 발언' 기대감↑
[핫이슈] 中 철강 철광석 "상승 급반전"…'바이든 발언' 기대감↑
  • 김종혁
  • 승인 2022.05.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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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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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상승으로 급반전했다. 철광석 수입 가격도 5일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완화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시장의 기대감을 세웠다는 분석이다. 

11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33.4달러로 전날 대비 4.5%(5.7달러) 상승했다. 5일 145.0달러에서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련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796위안으로 40.5위안 상승했다. 

철강 내수 가격도 급락세에서 상승으로 반전했다. 

같은 날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4920위안으로 전날보다 20위안 상승했고, 열연의 경우 4870위안으로 90위안이나 올랐다. 

상해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철근과 열연 거래 가격은 톤당 4681위안, 4775위안으로 전날보다 91위안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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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등 현지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연설을 한 뒤 대중국 관세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관세 철회 혹은 완화 가능성으로 비춰졌지만 그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선을 그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트럼프 정부 시절 시행했던 관세에 대해 재검토 입장을 보였던 만큼 완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8년 2200여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은 물론 중국의 주요 철강사에 대해 반덤핑 등의 고율 관세를 매겼다. 

중국의 이번 상승이 계속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체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철강재나 원료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시장은 위축돼 있다"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경기에도 부정적이며, 글로벌 철강 시장은 이제 하강국면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참고] 미국의 對중국 철강사 반덤핑 등 관세 부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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