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H형강 주문감소 "올해 첫 하락"…앵글 잔넬 4만 원 '뚝'
[핫토픽] H형강 주문감소 "올해 첫 하락"…앵글 잔넬 4만 원 '뚝'
  • 김종혁
  • 승인 2022.05.11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형강 가격은 올해 첫 하락을 기록했다. H형강은 물론 앵글 잔넬 등 일반형강은 4만 원이나 떨어졌다. 형강 수요는 이전보다 둔화됐고, 중국의 오퍼 가격도 낮아졌다는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산 H형강 유통 가격은 건축용 소형 기준으로 톤당 142만 원으로 전주보다 1만 원 하락했다. 작년 말 124만 원에서 143만 원까지 급등한 이후 이번주 올해 첫 하락으로 기록됐다. 포스코베트남산(포스코PY비나)은 140만 원으로 같은 폭으로 떨어졌다. 

H형강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하지만 그간 급등에 따른 시장에서의 저항감이 높은 데다 최근 주문량이 감소했다는 점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도 약세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H형강 수요는 2분기 중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나타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H형강 출하량은 2020년 4월 29만 톤에서 5월과 6월 27만6000톤, 26만2000톤으로 줄었다. 2021년의 경우 5월과 6월 31만2000톤, 31만5000톤을 기록한 뒤 7월 27만3000톤에서 9월 21만 톤까지 계속 감소했다. 

올해는 최신 집계 기준으로 3월 32만1000톤으로 최근 3년간 월 기준 최고점을 찍었다. 4월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5월부터 감소로 전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반형강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에 따르면 국산 앵글 및 잔넬 가격은 톤당 133만 원으로 전주보다 4만 원이나 하락했다. 수입산 앵글은 105만 원, 잔넬은 107만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국산은 재고와 출하 모두 타이트하지만 주문량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중국 오퍼 가격에 따라서 단가가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