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美 상무부·철강협회와 협력방안 논의
철강업계, 美 상무부·철강협회와 협력방안 논의
  • 김세움
  • 승인 2022.04.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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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접견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 면담하고 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접견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 면담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 철강업계와 탄소중립 공동 연구를 논의하는 등 접점 확대에 나선다.

최근 미국 정부가 철강 232조(철강 쿼터제) 관련 재협상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국 철강업계의 공조 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우리나라 협회단은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해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철강협회(AISI) 관계자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을 포함한 협회단은 미 정부 인사와 철강협회 관계자들에게 철강 분야 협조를 요청하고, 탄소중립 공동 연구 등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 정부의 방침은 결국 현지 업계에서 한국 철강업체들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자기들이 힘들어졌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인식 개선을 위해 국내 철강업계가 접촉 및 협력 강화를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 232조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018년 자국 철강업계 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물량을 제한한 조치다.

바이든 행정부 집권 이후 미국은 지난해부터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저율관세할당제(TRQ)를 체결, 특정 쿼터에 한해 무관세를 부여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반면 고율관세 대신 연간 263만 톤 규모 '철강 쿼터제'를 선택한 우리 정부와는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달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 철강 232조 등 양국 간 주요 통상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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