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 철강업황 불안한 외줄타기…멈춰선 건설 '車조업도 제동'
[초점] 中 철강업황 불안한 외줄타기…멈춰선 건설 '車조업도 제동'
  • 김종혁
  • 승인 2022.04.2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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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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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은 코로나 봉쇄조치로 멈춰 섰고, 자동차는 조업재개에도 불구하고 물류차단으로 인해 제동이 풀리지 않는다.

철강재 시장은 불안한 흐름 속에 급격한 하락이 우려되는 한편 철광석은 제철소들의 원활치 않은 생산에 다시 하락세다.

중국 정부는 봉쇄조치 완화보다 강화에 역점을 두면서 주요 산업의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다. 

19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509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15일)에서 변동이 없다. 열연은 5190위안으로 되려 20위안 하락했다. 

같은 날 상해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철근 거래 가격은 5044위안, 열연은 5190위안으로 전날보다 22위안, 11위안 하락했다. 현물 거래 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철광석 가격은 다시 하락세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19일 150.0달러로 전날 대비 2.7% 하락했다. 지난 13일 150.6달러에서 15일 155.1달러까지 회복된 이후 다시 내림세다. 대련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914위안으로 전날보다 30위안 떨어지면서 추가 하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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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 현장 가동이 멈추면서 성수기는 무색해졌다.

자동차는 철강 시장에 부진에 충격을 더했다. 일례로 봉쇄조치가 내려진 상해와 길림성은 중국 자동차 생산의 20%를 차지한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상해와 길림성의 자동차 생산량은 2021년 280만 대, 240만 대다. 중국 전체 생산량은 월 평균 200만 대다. 두 지역의 자동차 생산이 1개월 동안 중단되면 40만 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2~3월 우한 지역 봉쇄조치가 내려졌을 때 생산량은 절반으로 줄었다. 우한의 폐쇄와 물류가 차단되면서 중국 전체 생산량은 월 100만 대 차질을 빚었다. 전년 대비 50%나 급감했다. 우한의 생산 비중은 전체 6%로, 상해와 길림성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다. 이번 봉쇄조치가 2020년 코로나 확산 초기보다 더 큰 차질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최근 긍정적인 소식은 완성차 및 부품 공장들의 조업 재개다. 상해 경제정보위원회는 16일 자동차 반도체 의료 분야의 조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물류다. 철강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 등의 생산이 정상화되더라도 공급망이 아직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 우한 때와 같이 물류가 차단되면 중국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이 해외보다 100달러 이상 낮고, 성수기인 현재 가격 상승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도 물류차질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주요 산업의 조업재개 노력에도 불구하고 완전 정상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 철강 업황도 불안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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