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韓 베트남산 선재 수입 '폭증'…베트남 '철강 순수출국' 영향력 확대
[철강PICK] 韓 베트남산 선재 수입 '폭증'…베트남 '철강 순수출국' 영향력 확대
  • 김세움
  • 승인 2022.04.06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의 철강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연내 순수출국 전환에 귀추가 주목된다. 

베트남은 현재 포모사하띤스틸(FHS), 호아팟(Hoaphat) 등을 중심으로 증설이 활발하고 생산은 물론 판매 특히 수출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열연강판, 냉연강판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수출이 탄력을 받으면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 시장 점유율은 상승 추세다. 

한국은 베트남산 선재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로, 전체 물량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포스코와 베트남 최대 국영 철강사 VN스틸이 지난 1994년 합작 설립한 VPS(VSC POSCO STEEL) 등이 선재를 생산하고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철강 수출량은 54만2000톤, 수출액은 5억2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수출량은 41%, 수출액은 33.5% 감소했다.

1~2월 누적 철강 수출량은 133만 톤, 수출액은 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23.6%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향 수출은 22만6000톤으로 9.6% 증가했다. 또 미국향은 17만7000톤, 말레이시아향은 12만8000톤으로 각각 119%, 16.3% 급증했다. 반면 캄보디아향은 21만2000톤으로 2.5% 감소해 대조됐다.

베트남 관세청 관계자는 "2월에는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설) 연휴'가 포함돼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일주일 이상 휴업한다"며 "이에 따라 근무일 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생산과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베트남산 철강 수입은 최근 3년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월 수입량은 17만2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1% 폭증했다.

선재는 5만8000톤으로 전체 3분의1을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수입량과 비교하면 89.2%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슬래브 4만1000톤, 형강 3만4000톤 순이었다.

한편 베트남산 철강재 수입은 2018년 33만4000톤에서 2019년 27만3000톤으로 감소한 뒤 2020년 29만1000톤으로 반등했다. 지난해는 36만2000톤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