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 ‘골든위크’ 後 첫오퍼…열연 ‘하락’ 철근 ‘버티기’
[초점] 中 ‘골든위크’ 後 첫오퍼…열연 ‘하락’ 철근 ‘버티기’
  • 김종혁
  • 승인 2019.10.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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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계강철 열연 15달러 인하…일조 잉커우 등 최저 475달러까지
사강강철 철근 490달러 오퍼…국내 유통가 약세 손실 우려
< 사진 = 페로타임즈 DB >

중국 철강사들이 국경절 연휴인 ‘골든위크’를 보낸 이후 처음으로 한국 오퍼 시장에 등장했다. 대표 품목인 열연은 내리고, 철근은 이전 수준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냉연 및 도금재는 철근과 같이 보합을 기록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중국 본계강철은 12월 선적분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을 CFR 톤당 483달러로 제시했다. 국경절 연휴 전인 498달러에서 15달러 인하했다. 이밖에 일조강철은 481달러, 잉커우강철은 475달러로 제시했다.

철근은 추가 하락에 대한 저항이 있었다. 사강강철은 10mm 기준 490달러에 오퍼했다. 앞서 오퍼 가격과 변동이 없다. 다만 국내 실제 성약 가격인 488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열연 오퍼 가격은 가장 높은 495달러를 제시했다.

냉연 및 도금 제품도 보합을 기록했다. 본계강철 오퍼 기준으로 냉연과 GI는 각각 528달러, 593달러였다.

국내 시세로는 계약 가능한 범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본계강철 기준 열연 오퍼 가격은 원화로 약 58만원이다. 국내 유통 거래 가격은 65만원(어음기준)으로 이익실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앞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수요도 부진하다는 점이 부담이다.

철근은 계약 사실상 쉽지 않다. 오퍼 가격을 원화로 하면 58만5000원, 국내 유통 가격은 59만5000원에 불과하다. 각종 수입 부대 비용을 감안하면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계산이다. 또 열연과 같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이 계약에 걸림돌이다.

한편 선행 지표인 선물 거래 가격은 철근 열연 모두 약세다. 10일 기준 상해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 인도분 열연 거래 가격은 톤당 3408위안으로 9월 말보다 55위안 하락했다. 철근은 3421위안으로 49위안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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