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광석價 인도 3천만톤 수입 ‘변수’…94달러대 ‘방향탐색’
[핫이슈] 철광석價 인도 3천만톤 수입 ‘변수’…94달러대 ‘방향탐색’
  • 김종혁
  • 승인 2019.10.10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 48개 조광권 경매지연 연간 5500만톤 생산에 영향
생산차질 시 연간 수입량 최대 3천만톤 '공급부족' 전환
< 자료 = 페로타임즈 DB >

철광석 가격이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방향 탐색에 들어간 가운데 인도의 생산 차질에 따른 수입량 증가가 변수로 떠올랐다. 당분간 하향 안정화 전망이 대세이지만 인도 수입량은 최대 3000만톤에 이르는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94.0달러를 기록했다. 연휴 이전과 변동이 없다. 8일 역시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달 25일 89.0달러를 저점으로 상승으로 전환됐다.

앞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공급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중국의 소비량은 겨울철감산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내년 초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50~60달러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인도 시장이 공급부족으로 전환, 수입량은 최대 3000만톤에 이를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인지 여부에 주목된다.

인도광업협회(FIMI)에 따르면 내년 3월 만료되는 조광권 획득을 위한 경매가 지연되면서 인도의 철광석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인도의 철광석 수입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조광권은 타인의 광산에서 광물을 채굴,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인도는 지난 2015년 경쟁을 통한 경매 제도를 채택했다.

시티그룹은 인도 전체 생산량 중 약 4분의 1이 경매 지연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수입량은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인 2500~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철광석 시장은 공급과잉에서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무디스의 인도 현지 신용평가 및 조사기관인 ICRA에 따르면 내년 회계연도(2020.4~2021.3)에는 5500만톤에 이르는 생산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인도는 내년 3월 31일 48개의 조광권을 경매에 붙일 예정이며 이는 50년간의 유효기간을 갖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