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결산] 철강수출 '日美印' 급증…열연 후판 '값' 좋은 내수 주력
[무역결산] 철강수출 '日美印' 급증…열연 후판 '값' 좋은 내수 주력
  • 김종혁
  • 승인 2021.10.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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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우리나라의 1~3분기 철강재 수출은 일본, 미국, 인도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은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열연 중후판 형강 선재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내수는 공급 부족과 함께 가격 및 수요면에서 호조를 기록, 수출 감소를 만회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3분기 철강재 수출은 총 203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35만 톤) 감소했다. 

국가별로 일본 미국 인도는 급증한 반면 대부분의 국가는 감소했다. 

중국향 수출은 263만 톤으로 물량은 가장 많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37.2%(156만 톤)나 감소했다. 

반면 일본은 253만 톤으로 10.1% 증가했고, 미국과 인도는 202만 톤, 170만 톤으로 45.8%, 2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167만 톤으로 49.3%나 늘었다. 이 외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대만 등은 모두 감소했다. 

품목 수출도 차이를 보였다. 

열연강판 수출은 44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112만 톤) 감소했다. 중후판은 190만 톤으로 19.6%(46만3000톤) 감소했다. 두 품목 모두 내수는 공급부족이 계속되면서 수요 및 가격이 모두 호조를 나타내면서 포스코 등은 내수 판매에 주력했다. 형강과 선재 역시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냉연강판은 387만 톤으로 6.5%(24만 톤) 증가했고, 아연도강판은 313만 톤으로 5.9%(18만 톤) 늘었다. 강관은 미국 시장 호조에 힘입어 117만 톤을 기록, 3.7% 증가했다. 

포스코 고유의 전략 품목인 전기강판은 49만 톤으로 18.4%(7만6000톤)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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