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고철價 반등 '선제 대응'…러시아산 低價 대량확보
동국제강 고철價 반등 '선제 대응'…러시아산 低價 대량확보
  • 김종혁
  • 승인 2021.10.0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제강이 러시아산 철스크랩(고철)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대량 확보했다. 해외 고철 가격이 강세로 전환하는 국면에서 수급 및 원가절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러시아 고철 2만5000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은 추석 전후, 지난주까지 2~3차례에 걸쳐 집중됐다.

성약 가격은 A3(중량) 기준 CFR 톤당 478달러에서 483달러까지다. 한화로는 57만 원 수준이다.

이는 근거리 수입처인 일본보다 크게 낮다. 일본 HS(중량) 수출 가격은 CFR 톤당 510달러(60만5000원) 전후다. 일본 동경제철은 지난달 15일을 시작으로 이달 2일까지 4차례 연속 인상을 실시했다. 공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인상폭은 3000엔을 웃돈다.

미국 대형모선 수출 가격은 아시아향 CFR 톤당 510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국내 고철 가격은 해외 반등과 함께 10월 상승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인센티브를 통한 가격 인상을 연장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에 대해 같은 날로부터 전등급 1만 원 인상했고, 대한제은 1일부터 9일까지 특별구매를 실시한다.

한국특강은 이튿날인 2일부터 전등급 톤당 1만 원 인상을 골자로 한 특별구매를 8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