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이달에만 50달러 가까이 급락했다. 하지만 하락 추세를 거스르기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연간 평균 80달러대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3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08.2달러로 전날 대비 2.7%(2.8달러) 상승했다. 20일 92.3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이튿날 105.4달러로 반등했다.
현재 가격은 8월 말 대비 28.6%(43.4달러) 떨어진 수치다. 7월28일(200.0달러) 이후 2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불과 약 2개월도 지나지 않아 100달러가량 폭락했다.
이달 하락폭이 확대된 데는 제철소들이 대대적인 감산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
특히 중추절 연휴 직전인 지난주 철강 생산 제한이 더 강화될 것이란 시장의 예측은 폭락의 기폭제가 됐다.
정부는 ▲철강산업의 탄소피크 구현 계획 ▲철강산업의 고품질 개발 촉진에 대한 지침을 연내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시 현지 분석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과 겨울철 난방 시즌에 생산 제한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철광석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함께 현물 및 선물 거래를 위축하는 원인이 됐다.
철강재 수요도 약세 전망이 우세다. 철광석 가격 상승 동력은 약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최근 2일 연속 회복세를 보였지만 하락 추세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UBS증권은 최근 내년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전망에 따르면 2022년 철광석 가격은 연간 평균 89달러로 이전 전망치인 101달러보다 12% 낮아졌다. 2023년은 톤당 80달러로 이전 전망치인 85달러보다 하향 조정했다.
철광석은 장기적인 하락 추세로 진입하면서 철강재 시장에도 하방 압력을 높일 것이란 관측도 함께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