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특수강사업 통합...중국과 합작 '현지진출'
세아그룹 특수강사업 통합...중국과 합작 '현지진출'
  • 박성민
  • 승인 2019.09.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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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특수강, 세아메탈 지분 100% 인수...특수강 하공정 사업 통합
중국 ‘신척실업그룹’과 합작사(JV) 설립...정밀관 시장 진출
에이치피피(HPP) 제조사업(CTC) 부문 양수해 기술력 확보

세아그룹이 특수강 하공정 사업을 통합하고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사업개편을 실시했다.

세아특수강이 세아메탈의 지분 100%를 세아홀딩스로 부터 387억원에 인수한다. 철강선재 중간 가공사업을 영위 중인 세아특수강이 스테인리스 와이어 중간 가공사업을 하는 세아메탈을 자회사로 두는 구조다. 세아특수강과 세아메탈은 주요 수요산업과 생산 제품이 다르기는 하나, 특수강 소재 후가공 사업을 영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아그룹은 특수강 소재의 인발 및 절단, 열처리 등 기본 공정이 매우 유사한 만큼, 이를 통합할 경우 포트폴리오 확대와 연구·개발(R&D) 등의 협업 체계 구축, 원가 절감 등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아창원특수강은 투자법인 HPP의 제조사업(CTC)부분을 자회사 형태로 사업 양수한다. HPP는 세아홀딩스 최대주주인 이태성 부사장이 94.24%의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다. 양수 금액은 100억원이다.

HPP 제조사업부문은 파이프∙튜브 후가공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인리스 강관 모재(소재 금속)를 정밀관으로 제조할 수 있는 후공정 기반을 갖추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밀관은 스테인리스 강관 모관을 공정을 거쳐 표면과 외경을 정밀하게 가공한 강관제품이다.

이번 인수의 직접적인 배경은 중국 스테인레스강관 제조업체인 ‘신척실업그룹’과 합작사(JV)를 설립해 중국 정밀관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다. 계약 시 필수 요건이 정밀관 제조기술력 보유 여부였다. 이에 자회사를 통해 제조사업부문을 양수하게 됐다.

합작사는 세아창원특수강과 신척실업이 각기 51 대 49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고 경영권은 세아창원특수강이 갖는다. 신척실업의 튜브가공 자회사 지분 및 자산을 합작사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아그룹은 "중국은 의약 및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망이 밝고 해당 산업 배관재로 사용되는 고부가 스테인리스 정밀관(튜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고품질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현지 업체는 많지 않다"며 "스테인리스강관 모재를 생산하는 세아창원특수강이 다운스트림만 갖춰 진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통찰에 기반한 변화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그룹 차원의 대승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전략적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신규 성장 기회를 꾸준히 발굴하고 고객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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