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 '빅3' 중대재해법 대비 전담조직 구축 '가속'
[핫토픽] 철강 '빅3' 중대재해법 대비 전담조직 구축 '가속'
  • 김세움
  • 승인 2021.08.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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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장 직속 '안전보건총괄' 부서 신설
포스코 'ESG위원회' 발족...임직원 능동적 참여 유도
동국제강 AI 기반 무인제어 인프라 구축
정부가 오는 23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예고에 나서면서 철강업계에서도 안전관리 전담 조직 구축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오는 23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예고에 나서면서 철강업계에서도 안전관리 전담 조직 구축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오는 23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예고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철강업계는 사전에 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등 발빠른 행보다. 현대제철은 이달 초 사장 직속 신규 조직인 '안전보건총괄' 부서를 설립했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올해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구성한 뒤 전사적 핵심 안전 실행전략을 수립했다. 동국제강 역시 안전환경기획팀을 신설,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달 1일 사장 직속 신규 조직인 '안전보건총괄' 부서를 설립했다. 기존에는 당진제철소 안전보건환경센터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전사적 안전보건 분야를 총괄하기에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제철은 이에 따라 안전 보건분야 콘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부서장으로는 고로사업본부장인 박종성 부사장이 겸직하고 당진제철소 주재 안전보건경영담당에는 김형철 상무가 임명됐다. 안전보건환경센터 안전기획실을 본사 안전보건기획실로 이동하고 각 본부와 공장별로 안전보건팀을 신설하거나 재편했다. 

특히 열연, 후판, 철근 등 주력 제품의 경우 품목별 안전 조직을 신설해 관리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18년부터 안전 관련 비용으로 총 1800억 원을 투입했다"며 "올해도 510억 원을 들여 이동형 CCTV 등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올해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발족, 안전보건 계획 사전심의 및 이행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안전환경본부(64명) ▲협력안전지원섹션(27명) ▲안전환경감사그룹(11명) 등을 신설, 그룹 차원 안전실행 전략을 이행하기로 했다.

또 외부 전문기관 합동 안전시스템 진단, 사고 재발방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안전조직 전문성·신뢰성 및 사고조사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층별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안전신문고, 무재해 인센티브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의 능동적 참여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안전·보건 예산은 73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68억 원 증가한 금액"이라며 "공장장, 파트장 출신 퇴직자를 협력사 안전환경이사로 지원해 직영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마련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역시 6월 안전환경기획팀을 신설하며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사업장 내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관리 모니터링 및 무인제어 인프라를 구축, 근로자 안전을 확보한다는 것이 동국제강의 설명이다.

또 팀별 사업장 순환제 등을 바탕으로 미흡한 관리 부문을 개선하고 체계적 안전점검 프로세스를 도입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환경안전보건 투자는 250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설비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성은 물론 안전성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등 세아그룹 계열사는 사업장별 안전환경실(안전환경팀) 조직간 협업을 확대하며 관련 업무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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