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하반기 철강사들의 조강생산량 감축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고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외 관련 업계에서는 하반기 6000만 톤, 월 1000만 톤의 감산이 이뤄질 경우 여름철 비수기를 지나 가격은 9월부터 반등세가 시작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산 수입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산 이슈 외에도 수입업계는 수출 관세가 20% 이상 부과될 것이란 우려에 현재 수입 계약을 기피하고 있다.
무역업계 및 현지 소식에 따르면 일부 지방정부는 철강사들에 2021년 조강생산 감축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출할 것을 통보하거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조강생산 감축 정책을 발표했고, 지방정부 부처별 후속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식 발표는 3분기 중 관측되고 있다.
무역업계는 감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하반기 5000만 톤, 하반기 생산량 중 10%가량을 감축하는 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당산지역은 7월2일부터 12월 말까지 조강생산량을 30%까지 줄일 전망이다. 당산은 중국 전체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라면서도 “지난주부터 주요 제철소들의 감산 움직임이 선제적으로 나타나고 이번주 선물 가격이 연일 급등하는 것을 볼 때 정부가 목표한 감산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현지 한 조사에 따르면 철강 기업의 83%는 조강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고로의 고철 사용량을 줄일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조강생산량을 작년 수준인 10억6500만 톤 이하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1~5월 조강생산량(4억731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이를 기준으로 올해 연간 생산량을 작년 수준에 맞추려면 하반기 월 평균 1000만 톤, 7~12월 동안 6000만 톤가량을 줄여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제철소 중에는 이미 감산에 들어가거나 하반기 정부 목표에 맞춰 감산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본격적인 감산에 착수하면 9월부터 가격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수출은 감소하고, 내수 공급 부족에 따라 수입은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산 수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수입업계는 이미 수출 관세가 20% 이상 부과될 것이란 소식에 계약을 기피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