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中 제철소 하반기 ‘생산감축 할당제’…철강 철광석 ‘최대변수’
[핫이슈] 中 제철소 하반기 ‘생산감축 할당제’…철강 철광석 ‘최대변수’
  • 김종혁
  • 승인 2021.07.07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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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제철소별 생산감축 할당 소식 잇따라
할당제 적용시 하반기 월 평균 1천만 톤 감소
철광석 수요 감소 가격 하락 글로벌 공급은↑
철강재 공급감소로 강세 한국도 추세 동행 전망
중국 현지에서 정부가 하반기 제철소들의 생산감축을 할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할당제가 현실화 될 경우 철광석 가격은 하락세로, 철강재는 강세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정부가 하반기 제철소들의 생산감축을 할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할당제가 현실화 될 경우 철광석 가격은 하락세로, 철강재는 강세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하반기 각 제철소에 따라 생산 감축량을 할당할 것이라는 소식이 현지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철강재 가격은 급격한 상승으로 전환되는 반면 철광석은 명백한 하향 추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는 하반기 철강산업에서 대규모 생산 감축이 시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정부가 당초 생산억제가 올해 핵심 정책 중 하나였던 만큼 강도 높은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조강생산량을 작년 수준인 10억6500만 톤으로 억제할 방침이었다. 이와 달리 1~5월 생산량은 4억731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6월 생산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1~5월 추세를 기준으로 9000만 톤을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상반기 총 5억631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이 경우 연간 생산억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반기 생산은 약 5억여 톤으로 제한된다. 월 평균 8300만 톤가량이다. 1~5월 월 평균 생산량(9140만 톤) 대비 12%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현지에서는 이미 상반기 생산억제 정책에 실패한 정부가 하반기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특히 철광석 가격이 정부의 통제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은 정부의 최대 과제로 인식돼왔다. 생산감축이 현실화 될 경우 철광석 가격은 뚜렷한 하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호주의 하반기 철광석 공급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돼왔다.

철강재 시장에는 비교적 호재로 인식된다. 중국 철강 가격은 5, 6월 급락 조정에서 7월 초 현재 소폭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에 1,2개월 후행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6월 중순 이후부터 하락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의 오퍼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배경이다.

생산감축으로 철강 가격이 강세로 돌아서게 되면 국내 시장도 같은 추세로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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