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시장은 이번주 비수기 효과가 극명하게 반영됐다. 열연은 35달러 급락한 것으로 비롯해 대부분의 품목에서 20달러 이상 떨어졌다. 국내 시장 역시 비수기 효과로 인해 약세장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최근 철강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밝히면서 수요 측면에서 강세가 약화되면서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6월 마지막주인 이번주 중국 내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5540위안으로 지난주 마감일(18일)보다 230위안(35달러)나 하락했다. 철근은 4890위안으로 150위안(23달러) 떨어졌다.
냉연은 6010위안으로 140위안, 선재(5480위안)와 후판(5320위안)은 150위안, 140위안씩 미끄러졌다.
중국의 수출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이번주는 본계강철 외에도 잉커우, 푸양, 산동, 당산강철 등이 한국 후판 오퍼 시장에 대거 등장했다. 중국 내수는 급격히 냉각된 데 비해 한국 시장 가격은 여전히 높고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열연 오퍼 가격은 본계강철이 FOB 톤당 1000달러를 유지한 데 비해 대부분의 밀(mill)들이 900달러 초반대로 포지션을 잡았다. 후판은 890달러에서 950달러로 폭넓게 형성된 가운데 저가(低價) 오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당장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국내 역시 비수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열연을 예로 들면 현재 오퍼 가격을 최소 900달러로 보더라도 통관 하역비 등을 포함한 원가는 11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최종 판매까지 1,2차 운송비, 가공비 등을 포함하면 120만 원에 이른다. 국내 중국산 유통 가격은 125만 원으로, 이마저도 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국내 시장은 중국과 같이 여름철 비수기 수요부진과 가격하락 압력에 노출될 전망이다.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지만 가수요 상실, 실수요업체들의 관망세 및 구매둔화 등은 국내를 약세장으로 견인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