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하반기 ‘차이나 임팩트’ 수요·가격 “高수준 유지될 것”
[초점] 하반기 ‘차이나 임팩트’ 수요·가격 “高수준 유지될 것”
  • 김종혁
  • 승인 2021.06.16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하반기 철강 소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가격도 강세로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14차 5개년 계획 실행의 시작인 올해 국가적인 인프라 건설, 도시화, 제조산업의 발전 추세는 앞으로 5년 동안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조강생산량은 10억 톤 수준에서 생산이 억제된다. 수급은 타이트하게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철강 가격은 정부의 5월 시장 개입에 따라 거품이 제거됐다. 하반기 수급을 예측해볼 때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가격이 국내와 비슷하거나 되려 낮은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를 배경으로 중국산 수입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예상보다 많은 계약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철근 및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760~770달러, 910~920달러로 평가된다. 국내 유통 시장에서 국산 철근 및 열연 유통 가격은 각각 120만 원, 130만 원이 넘는다. 이익 측면에서 수입 계약이 가능한 범위다.

최근 하반기 시장 전망은 하락 우려가 크게 약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중국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가격 및 수요는 강세, 안정으로 방향을 드러냈다는 게 핵심 포인트다. 이는 중국의 5월 폭락 사태 이후 6월 2주간의 업황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시장은 유통 부문에서의 일부 조정을 거친 이후 중국과 연동한 높은 수준에서의 안정화가 예상된다.

포스코 등 철강 메이커들은 7월까지 인상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과거와 달리 수입산 대응에 미온적인 것은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부족 상황은 당초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주류였다. 최근에는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경우도 하반기까지 현재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시장은 특히 중국보다 2배나 높은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데 주목된다. 열연을 기준으로 중국은 900달러 초반, 미국은 1870달러대다. 유럽은 미국과 비슷한 추세로 전개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중국은 물론 한국 철강 기업에게도 수출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반덤핑(AD) 등의 관세를 물더라도 초고가로 형성된 시장에 수출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

철강 메이커들은 내수가 둔화되더라도 수출로 선회, 국내 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통제력(?)를 얻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원료 역시 철광석과 철스크랩(고철)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에상된다. 철광석은 특히 당초 하향 안정화 전망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지하듯이 중국은 호주와 정치적 갈등에서 비롯, 안정적인 철광석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안으로 삼은 브라질은 발레(Vale)의 광미댐 붕괴 우려에 따른 광산 가동 및 철도 운송 중단으로 공급이 불안하다. 최소 2~3개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경우, 4분기 수급까지 옥죄는 쪽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철은 이미 철광석을 대체할 원료로 그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들어섰다. 중국의 올해 수입 개방은 올해 내내 아시아 시장을 초강세로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은 열연 기준 19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하반기도 강세로 예측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의 고철을 조달해서 수급 안정을 꾀하기는 한계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