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시장 ‘뚝’ 끊긴 주문에 당혹…高價 수입산 후판 ‘난감’
[핫토픽] 철강시장 ‘뚝’ 끊긴 주문에 당혹…高價 수입산 후판 ‘난감’
  • 김종혁
  • 승인 2021.06.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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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구매 대열이 이번주 뚝 끊겼다. 시장에 따르면 후판에서 두드러진 현상이다. 5월 중국의 증치세 환급률 폐지 이전 5~6월 선적분으로 계약한 고가(高價)의 물량들이 큰 골칫거리가 되는 모양새다. 잉커우강철을 중심으로 중국 주요 밀(mill)들은 5월 수출 증치세 환급률 폐지 이전 한국에 잇달아 오퍼를 냈다. 국내 후판 가격은 이번주 초부터 기존 130만 원에서 120만 원 중반 내외로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2만 톤의 이상의 재고, 소위 포지션 물량에 대해 1000톤 정도로 잘라서 오퍼를 냈다. 성약이 이뤄지면 가격을 높여 또 다시 소량을 오퍼하는 형식이다.

4월 중순 이후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수건의 계약이 체결됐고, 가격은 900달러 중후반대에서 최고 1060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수입을 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계약에 나섰다”고 말했다.

국내 후판 유통 가격은 국산 중국산 할 것 없이 5월 중순경 130만 원까지 급등한 이유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6월 첫 주 문제가 불거졌다. 중국 가격은 5월 폭락 이후 6월 첫 주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국내서는 이달부터 추가상승 기대감이 사라지고, 고점 인식이 확산됐다.

이번주 내내 시장에서의 주문은 ‘뚝’ 끊겼다. 고가의 수입산 후판을 재고로 안게 된 업체들은 판매 가격을 낮췄다. 중국산 후판 가격은 이번주 초부터 톤당 125만 원까지 내려갔다. 그 이하에 제시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후판 사례에 비추어 업계에서는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경계감이 퍼지는 형국이다.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약세 국면으로의 전환은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을 염두해야할 시점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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