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오너일가 주식가치 1조...1~2위 고려제강, 동국제강
철강사 오너일가 주식가치 1조...1~2위 고려제강, 동국제강
  • 박성민
  • 승인 2019.08.16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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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기업 181명 2억주 보유...주식 평가액 1조376억원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1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2위
‘톱5‘ 고려제강, 동국제강 2명씩 랭크

주요 철강사 오너일가 181명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1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은 800억원을 넘겨 1위,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79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평가금액이 100억원 넘는 인물은 25명에 달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6개 주요 철강기업 오너일가의 보유 주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 181명은 이달 13일 기준 약 2억주로 집계됐다. 이들의 주식 평가액은 종가 기준으로 1조376억원에 달했다.

‘톱10’에 드는 오너일가의 평가액은 5620억원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 48.8%를 차지했다. 고려제강과 동국제강은 5위권에 2명씩 이름을 올렸다.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의 평가액은 804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 회장은 198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2001년에는 회장직을 맡았다. 현재 최대주주로 17.4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홍 회장의 장남인 홍석표 부회장은 11.91%의 지분을 보유해 548억원의 평가를 받아 4위에 랭크 됐다.

2위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으로 1320만주를 보유해 주식평가액은 797억원에 달했다. 2000년 장상태 회장 타계 후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은 538억원으로 5위에 랭크됐다.

3위는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로 약 760만주를 보유했다. 주식평가액은 675억원 이었다. 안대표는 부산의 대표적인 2세 경영인으로 2003년부터 대표이사 직을 맡았다. 창업주인 안갑원 회장은 약300만주를 보유, 267억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위에는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으로 583만주를 보유했다. 주식평가액은 393억원에 달했다. 오순택 동일산업 회장(63만주, 364억원), 장세희 동국산업 부회장(1460만주, 346억원), 허용도 태웅 회장(398만주, 330억원)이 10위권을 형성했다.

10위권 밖에는 장세홍 한국철강 사장의 모친인 신금순씨(243억원), 정연택 디씨엠 회장(240억원), 박순석 휴스틸 회장(195억원), 고려제강 홍희연씨(182억원), 장세일 영흥철강 회장(174억원) 문창복 대창스틸 회장(171억원), 남상규 부국철강 대표(160억원), 홍하종 DSR제강 사장(155억원), 이제훈 한국선제 대표(149억원),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140억원)순으로 '톱20' 권을 형성했다.

이외에 정동우 디씨엠 부사장, 부국철강 남상오씨, 임형기 대동스틸 회장, 대창스틸 김복녀씨, 홍석빈 DSR제강 사장의 평가액이 100억원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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