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세아제강 올해 회복 ‘시작에 불과’…에너지 해상풍력 '지렛대'
[Company&] 세아제강 올해 회복 ‘시작에 불과’…에너지 해상풍력 '지렛대'
  • 김종혁
  • 승인 2021.04.21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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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은 올해 1분기 판매와 수익성을 모두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코로나19 상황에서 내수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은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는 미주향 에너지용 강관 수익성 개선과 함께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소재 시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측 자료에 따르면 작년 판매량은 총 87만8000톤으로 전년 대깁 2.9%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수는 43만 톤으로 8.4% 감소한 반면 수출은 44만8000톤으로 3.0% 증가했다. 개별실적 기준 매출은 1조1505억 원, 영업이익은 536억 원, 영업이익률은 4.7%로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작년 4분기에 이어 개선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주향 에너지용 강관, 해상풍력 분야가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해도 수출 효과가 부각될 전망이다.

1분기는 미주향 에너지용 강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출하량은 작년 4분기부터 개선됐다. 미국 내 한국산 송유관 수입 가격은 숏톤당 1250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25%나 급등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충분히 커버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지난 13일 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은 32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49.2% 감소하는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410.6%나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성장 동력인 풍력발전 분야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핀파일 소재용 롤밴더 추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이면 이 설비의 생산능력은 기존 3~4만 톤에서 6~8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상품 매출을 대체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로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해상풍력과 함께 중장기 성장 동력인 LNG 터미널향 마진 회복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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