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고철 검수강화 “방침없다”...제강사 “지장없다”
산자부 고철 검수강화 “방침없다”...제강사 “지장없다”
  • 김종혁
  • 승인 2019.08.0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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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당국이 지난 2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들어오는 일본산 고철에 대한 검수에 직접 나서면서 하역 지연과 함께 원료조달 차질에 대한 우려에 따른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물량잠김' 현상이 일어났다.
세관당국이 지난 2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들어오는 일본산 고철에 대한 검수에 직접 나서면서 하역 지연과 함께 원료조달 차질에 대한 우려에 따른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물량잠김' 현상이 일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7일 한국철강협회에서 전기로 제강사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세관의 일본산 고철 검수강화에 따른 영향과 현황 파악하기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날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주요 제강사 원료구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이 날 정부측에서 고철 검수강화에 대해 정해진 방침은 없다고 밝혔다. 제강사 관계자들은 검수강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국내 업계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데 대한 고충을 전했다. 특히 해외 공급사들마저 국내 수출에 대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의 검수강화가 원료 조달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하역 입고 등에 지장은 전혀 없다”면서 “시장에서 막연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한일 무역관계에 긴장감이 고조에 달한 만큼 예측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으로 상황이 이전과 달라졌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일본산 대체 수급을 검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산자부에서 최근 이슈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고철은 국내 항구는 물론 일본 현지에도 방사능 감지장치를 마련했고, 여기에 더해 각 제강사 최종 입고까지 여러 단계로 검수가 이뤄지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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