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현대제철 우호적인 업황…車강판 감소 불구 인상효과
[이슈리포트] 현대제철 우호적인 업황…車강판 감소 불구 인상효과
  • 김종혁
  • 승인 2021.04.1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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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올해 실적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주력 품목인 자동차용 강판은 부품 수급 이슈로 판매 물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가격 인상은 이를 만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1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26억 원으로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투입단가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2000억 원 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8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봉형강류의 가격 인상, 판재류 부문은 자동차 등 주요 수요처와의 협상에서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것이 근거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수익성 개선과 우호적 업황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상반기 전체적으로 낮은 기저효과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수요 증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국의 생산량 감소, 내수 안정화를 위한 수출부가세 환급률 축소, 계절적 성수기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강판은 부품수급 이슈로 기존 예상보다 물량(Q)이 감소할 가능성은 있지만, 가격인상(P)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신규강종 및 Non-captive 비중 확대, 수소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다면 valuation의 추가 상향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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