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價 100만 원대 상승기세 후판 90만 원…中 증치세 이슈 '자극'
열연價 100만 원대 상승기세 후판 90만 원…中 증치세 이슈 '자극'
  • 김종혁
  • 승인 2021.04.07 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국내 열연 유통 가격은 100만 원대로 올라설 기세다. 호가로 제시됐던 가격은 시장에 안착된 가운데 추가 상승도 예견되고 있다. 후판은 90만 원대로 진입했다. 국내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하 이슈가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열연 유통 거래 가격은 포스코산 대응재 기준 톤당 97만 원에 이른다. 지난주까지 95만 원에서 호가로 제시되던 것이 시장에 안착한 모양새다.

후판은 90만 원대로 진입했다. 실 거래 가격은 이보다 1만 원가량 낮다. 조만간 90만 원대로 올라설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대형 대리점 관계자는 "열연은 안그래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제철의 전기로 열연 가동 중단이 작년보다 수급을 더 타이트하게 하고 있다"며 "후판은 수년 만에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데 수입 재고는 찾아보기 어렵고, 포스코는 물론 현대제철 동국제강까지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열연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만 원 가까이 올랐다. 후판은 65만 원 하던 것이 현재 25만 원이나 급등했다. 후판의 경우 조선사들의 수주 행진이 작년 12월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공급을 받으려면 줄을 서야할 실정이다.

포스코 판매점 관계자는 "열연은 주문대기가 3주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고, 후판은 5주를 대기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가격이 폭등세를 나타내자 수입상들 사이에서는 판매를 너무 일찍 했다고 아쉬워하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