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열연 高價 유지시 베트남 하띤스틸 일본산 등 수입대체 움직임
포스코가 9월 철강재 가격 인상을 확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9월 주문투입분부터 열연 및 냉연도금재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상폭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열연 인상폭이 하공정 제품인 냉연보다 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열연은 3만 원, 냉연도금재를 2만 원 인상한다는 내용이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열연이 더 크게 오를 경우, 동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열연을 소재로 쓰는 기업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냉연사들은 포스코 점유율이 높은 냉연도금재 가격을 열연만큼 인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열연 소재 가격을 더 많이 올리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도 적자 수준인 상황은 더 악화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포스코 원가가 올랐다는 점은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열연 인상폭을 냉연보다 높게 책정한다는 것은 고객사라기보다 경쟁자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냉연 강관사들은 베트남 하띤스틸, 일본산 등의 수입산을 최대한 활용해, 고가의 포스코산을 대체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포스코 원가는 7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은 7월 평균 119.2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85.1% 급등했고, 작년 말 대비로도 73.1%나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1.6% 상승해 그 폭은 둔화됐다. 이달 2일은 108달러로 지난달 30일 120달러를 고점으로 3일새 10% 하락하는 등 약세기조가 뚜렷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