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사 시총 6조2141억 원 증가
동국, 대한, 한철 두자릿수 상승
글로벌 수요 회복 속에 중국의 철강 업체에 대한 환경규제로 철강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철강 50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한달 새 6조2000억 원이 불어났다.
철강재 주요 품목은 공급부족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신규 주문은 상반기까지 어려운 실정으로, 제품가격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중국의 생산감축으로, 국내 철강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주요 철강기업 50곳의 주가를 살펴본 결과 29일 종가기준 1주당 평균 2만7227원을 기록했다. 월 초(2일) 대비 15.2%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50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45조1158억 원으로 6조2141억 원 늘었다.
규모가 큰 포스코는 32만7000원으로 14.7%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4만8400원으로 18.9% 올랐다. 세아베스틸은 1만8100원으로 23.5% 급등했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을 포함해 39곳(78%)의 주가가 상승했다.
금강철강은 7200원으로 가장 큰 폭인 81.4% 급등했다. 동국제강은 1만3550원으로 53.6% 상승했다. 이어 한국철강 33.6%, 삼강엠앤티 33.3%, 대한제강 32.9%, 디씨엠 31.2%, KG동부제철 21.5%, 하이스틸 19.6%, 유에스티 18.6%, 대창스틸 16.1%, 동국산업 15.1%, 휴스틸 14.9%, 고려제강 14.8%, 원일특강 14.6%, 금강공업 13.5%, 태경산업 12.4%, 화인베스틸 10.8%, 세아특수강 10.6%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NI스틸(9.7%), 쎄니트(9.5%), 한국선재(9.4%), 만호제강(8.4%), 삼현철강(7.4%), 대동스틸(6.7%), DSR제강(6.5%), 한국주철관공업(6.1%), 한국특수형강(5.6%), 세아제강(5.4%), 한일철강(5.3%)이 5% 이상으로 기록했다.
이 외에 문배철강, 경남스틸, 티플랙스, 신화실업, 영흥철강, 대호피앤씨, 동일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현대비앤지스틸은 1만8600원으로 15.8% 급락했다. 또 황금에스티 4.3%, 동양철관 2.6%, 동일제강 2.3%, 포스코강판 2.3%, 동양에스텍 2.1%, TCC스틸 1.6%, 제일제강 1.3%, 부국철강 1.2%, SIMPAC 0.9%, 대양금속 0.3% 주가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