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의 ‘쇳물값’은 3월 들어 안정을 찾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최근 160달러 중반대로 비교적 하향 추세여서 원가부담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은 4월까지 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3월 고로의 쇳물 구매 원가를 조사한 결과 1~17일 기준 446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7%(3.1달러) 상승했다. 원가는 중국의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배합비만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 원가와는 차이가 있으며 그 추세를 보는 데 의미가 있다.
같은 기간 철광석은 평균 170달러로 2.3%(3.9달러) 상승한 반면 원료탄은 214달러로 1.8%(3.8달러) 하락했다. 철광석의 경우 8일 173.5달러까지 오른 뒤, 17일 165.6달러로 하향 추세가 이어졌다. 글로벌 고로사들의 증산이 예상되면서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 반면 브라질, 호주의 공급개선과 고로사들의 고철 투입량 증가 등에 따라 가격은 안정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WSD의 경우 지난주 보고서에서 2분기 200달러까지 예상하고, 그 이후로는 계속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은 4월까지 철강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바오산강철, 일본제철, 대만 CSC 등 아시아 주요 고로사들은 이미 4월 인상을 발표했다. 포스코 현대제철의 인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등도 열연 소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로사들은 작년 최악의 실적에서 올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당장 1분기 실적은 작년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철강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2분기는 철강 가격의 추가적인 인상과 철광석 상승둔화, 안정 등의 추세가 실적 개선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