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동국제강 日 고철 2만 톤 이상 확보…저점 근접 의견
[초점] 동국제강 日 고철 2만 톤 이상 확보…저점 근접 의견
  • 김종혁
  • 승인 2021.03.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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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일본산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하고, 2만 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다. 하락국면에서 하락세는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조정국면은 단기간 내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6일 일본 공급사들과 2만2500톤을 계약했다. 성약 가격은 H2 기준 FOB 톤당 4만1000엔이다. 현대제철이 지난주 계약한 것보다 1000엔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하락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보다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주류다. 동남아 특히 중국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가격대로 계약이 잇따르면서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성약 가격을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톤당 45만 원에 이른다. 국내 제강사들의 경량A 구매 가격은 톤당 42~43만 원 수준이다. 일본산과 차이는 크지 않다.

업계에서는 일본 가격은 4만 엔에서 바닥을 다질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량 가격만 봐도 42만 원 이상으로 높은데 제강사들의 인하는 예전에 비해 적극이지 않다. 그만큼 수급에 대한 불안감, 재상승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일본 역시 중국 동남아 등의 수출 수요 시장이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4만 엔선에서 바닥을 다질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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