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포스코 열연價 통보 또 ‘지연’…‘묻지마’ 가격에 불안감↑
[핫이슈] 포스코 열연價 통보 또 ‘지연’…‘묻지마’ 가격에 불안감↑
  • 김종혁
  • 승인 2021.03.17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매점 3월 주문투입 가격기준 없이 진행
수요업체 가격 변곡점서 시장 불안감 높아
22일 29일 출강분 이전 가격으로 견적
포스코 뒤늦게 인상할 경우 판매점 손해

 

포스코의 열연 가격 고시가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에서 가격 기준이 없이 거래되는 상황을 놓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포스코는 통상 유통 시장에 공급하는 열연 가격은 매월 2회 통보하고 있지만, 올해는 지난 설 연휴에 이어 최근까지 반복되고 있다. 판매점들은 수요업체로부터 주문 견적을 받는데 기준 가격이 없는 상태여서 난감한 표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판매점들은 현재 포스코에 오는 29일 출강 예정인 유통용 열연(수입대응재)에 대한 주문 투입을 넣고 있다. 지난주 주문 투입은 22일 출강분이었지만 포스코의 가격 발표가 없는 상태로 진행됐다.

통상 매월 초와 중순, 2주 간격으로 나와야 할 발표가 2주나 지연된 셈이다.

판매점들은 수요업체에 이전 가격을 기준으로 견적을 내고 있다. 포스코가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판매점은 고스란히 손실을 안게 될 수 있다.

판매점 관계자는 “포스코는 2월에도 가격을 통보하지 않고 주문 투입부터 받았다”면서 “그 때는 시황이 오르는 상황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현재는 고점 인식 등 불안감이 있는 상태여서 가격 발표가 늦을수록 시장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수요업체에도 좋을 것이 없다.

상승이 예견되면 재고확보 차원에서 구매량을 늘리거나 반대의 경우 구매량을 줄일 수 있지만, 가격 기준이 없다 보니 구매에 관한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점에서는 견적을 낼 때 혹시 포스코가 뒤늦게 인상할 경우, 이를 반영하겠다는 조건이 붙는다”면서 “포스코가 올해 들어 가격을 정하지 않고 매번 뒤늦게 통보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판매점들의 포스코산 대응재 열연 판매 가격을 톤당 92만 원이다. 중국의 오퍼 가격은 높은 수준이어서 계약에 부담이 따른다.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되면서 유통 가격은 강세로 유지된다는 의견과 함께 최근 수요업체들의 부담감도 높아진 상황이어서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