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美 열연 1229달러 연일 최고치 경신…공급 재고 수입 ‘태부족’
[해외토픽] 美 열연 1229달러 연일 최고치 경신…공급 재고 수입 ‘태부족’
  • 김종혁
  • 승인 2021.02.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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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열연코일 가격은 7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공급, 재고, 수입 등이 모두 부족한 탓이다. 여기에 철광석 등 원료 가격도 고공행진을 하는 데다 코로나19 회복국면이 본격화되는 상황이어서 상승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철강 전문 매체인 AMM 패스트마켓(Fastmarket) 지표에 따르면 25일 열연 내수 가격은 밀(mill) FOB 기준 1cwt당 61.4달러를 기록했다. cwt(centum weight)는 미국에서만 사용하는 단위로, 이를 1톤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289달러에 이른다.

열연 가격은 지난해 10월1일 cwt당 30달러(톤당 약 612달러)를 돌파한 이후 2개월 만인 12월1일 40.4달러(약 809달러)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면서 2월15일 60.1달러(약 1202달러)에 달했다.

미국 철강 수요는 회복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철강사들의 가동률은 20일 기준 77.0%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말 70%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공급부족감은 심하다. 아직 작년 가동률(2월 마지막주 82.5%)에 미치지 않는 데다 코로나19 이후의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수입은 트럼프 정부 시절 무역확장법 232조 시행에 따라 큰 폭으로 줄었고, 재고는 평소 수준에서 크게 떨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폭락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어서 재고확보에 경계감도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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