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역내 철강 수요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만 1800만 톤이 늘어난다.
유럽은 3대 수출 지역으로 연간 400만 톤을 웃돈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물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KG동부제철 등의 주력 수출 대상국 중 하나다.
유럽철강협회(EUROFER)는 유럽 28개국의 역내 철강 수요는 1억520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억3400만 톤에서 올해만 1800만 톤 늘어난다.
이번 전망은 작년 10월 예측치보다 300만 톤 상향된 것이다.
2020년 수요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수요감소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수요는 자동차, 강관, 기계 분야에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은 1억5700만 톤으로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억5400만 톤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철강 기업에는 수출을 회복할 기회 요인이다.
한국의 유럽향 철강재 수출은 2020년 396만 톤(유럽 28개국 269만 톤)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2888만 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7%에 이른다.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한 동북아시아(857만 톤), 동남아시아(722만 톤)에 이어 3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10.0%(44만 톤) 감소한 데서 올해 뚜렷한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유럽향 수출은 2018년 464만 톤에서 2019년 440만 톤, 2020년 296만 톤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수출 비중은 15.2%에서 14.5%, 13.7%로 낮아졌다.
올해 수요는 자동차, 강관, 기계 분야에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은 1억5700만 톤으로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억5400만 톤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