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수입산 철강 점유율 17%…수입량 20년만에 최저치
[분석] 수입산 철강 점유율 17%…수입량 20년만에 최저치
  • 박성민
  • 승인 2021.02.0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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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품목 수입 점유율 17.1%, 3.8%p 하락
6개(50%) 품목 점유율 낮아져...열연 아연도 형강
전기 컬러 석도 상승, 냉연 2.5%p 올라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국내 철강 시장에서 수입산 점유율이 줄줄이 하락했다. 내수 판매가 4% 넘게 감소했지만 수입량은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점유율이 높았던 열연, 아연도, 봉강, 형강이 크게 낮아졌다. 반면 전기 컬러 석도는 작년 한해 수입산에게 꾸준히 시장을 내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철강재 수입은 1239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식 집계까 시작된 1999년 이후 20년만에 최저치다.

이를 토대로 작년 12개 주요 품목의 점유율은 17.1%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8%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내수판매는 4830만 톤으로 4.2%(214만 톤) 감소했다. 수입은 999만 톤으로 25.2%(337만 톤) 급감했다.

품목별 점유율을 보면 규모가 가장 큰 열연강판이 2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냉연강판은 25.0%로 뒤따랐다. 이어 선재 23.5%, 봉강 22.2%, 컬러강판 20.3%, 전기강판 19.7%, 석도강판 15.6%, 형강 12.8%, 중후판 12.3%, 강관 12.1%, 아연도강판 11.9%로 두 자릿수로 조사됐다. 철근은 8.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중 6개(50%) 품목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아연도강판은 가장 큰 폭인 14.0%p 하락했다. 내수판매는 549만 톤으로 0.5% 늘어난 반면 수입은 27.7% 감소했다.

이어 형강이 13.2%p 떨어져 감소폭이 컸다. 또 열연강판(5.5%p), 봉강(4.4%p), 강관(2.5%p), 선재(1.3%p)가 하락했다.

반면 석도강판 등 6개 품목의 점유율이 상승했따.

석도강판은 3.9%p 상승했다. 내수판매는 5.7% 감소했고, 수입은 31.8% 늘어났다.

이 밖에 컬러강판 2.6%p, 전기강판 2.4%p, 중후판 0.8%p, 철근 0.05%p 올랐다.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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