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美대형 고철 계약…성수기 대비·저점판단
현대제철 美대형 고철 계약…성수기 대비·저점판단
  • 김종혁
  • 승인 2021.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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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미국 대형모선 철스크랩(고철)을 계약했다. 3월 성수기를 수급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미국 심스(Sims)와 4만5000톤 규모의 대형모선 고철을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398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계약 물량은 오는 3월 도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3월 성수기 수요 증가를 대비한 차원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 가격이 저점이 근접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인식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가격은 저점에 근접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제철은 3월 대형모선을 확보함으로써 일본, 러시아 등 근거리 공급선과의 추후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사강강철이 지난주 심스와 대형모선 3만 톤을 계약했고, 현대제철이 이어 계약에 나선 것은 해외 시세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8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건설분야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등의 효과로 철근 등 봉형강 수요가 호조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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