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지난주 하락이 시작된 이후 이번주 그 폭이 확대됐다. 국내 가격은 해외와의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현대제철 등 국내 전기로 제강사 역시 2,3차례 인하를 함께 실시한 영향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표인 미국 수출 가격(동부지역 아시아향)은 대형모선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50~460달러 내외로 평가된다. 지난주까지 480달러가 기준이었지만 일주일 새 20달러 이상 급락했다.
터키의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40달러로 나타났다. 연초 480달러를 웃돌던 것이 2주 사이 40달러나 내려갔다.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30달러로 20달러가량 빠졌다.
아시아 시세는 현저히 떨어졌다. 대만의 수입 가격은 컨테이너 HMS No.1&2(8:2) 기준 420달러로 20달러가량 떨어졌다.
시세 중심인 일본산의 경우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만1000~2000엔으로 평가된다. 동경제철이 22일부터 우츠노미야공장 2000엔, 나머지 공장들은 1000엔 인하하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국내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제강사들은 지난주부터 현재까지 2,3차례의 인하를 단행했다. 해외 하락에 발맞춘 행보다.
국내와 해외 격차는 여전히 크다.
현재 일본 H2를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환산하면 45만 원을 웃돈다. 제강사들의 최근 2주간 인하를 반영하면 경량A 기준 35만 원으로 파악된다.
국내 고철업계는 가격 급등 국면에서 보유재고를 상당량 정리한 상태다. 현재는 다시 매입 단계에 들어섰다. 제강사들의 인하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설 연휴 이후 현재의 하락국면은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