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철강價 인상 지속 '열연 800달러대'…산업계 우려감↑
[브라질통신] 철강價 인상 지속 '열연 800달러대'…산업계 우려감↑
  • 주원석
  • 승인 2021.01.18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원석지사장=브라질] 철강사들의 계속되는 철강재 가격 인상에 따라 산업계의 우려가 고조된다.

철강재 가격은 유통 거래를 기준으로 2020년 평균 108%나 폭등했다. 철강사와 직거래 관계에 있는 실수요향으로도 85% 올랐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석탄 등 원료 가격 폭등에 따라 인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반대로 수요업체는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유로 인상을 지속하는 데 대한 불만이 높다.

브라질기계산업협회(ABIMAQ)에 따르면 통상 기계산업은 주문 후 납기까지 6개월이 소요된다. 철강재 가격의 변동이 심하면 경영에 혼란과 불안감을 주게 된다는 주장이다.

철강업계는 미국의 급등을 예로 들면서 인상의 명분을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철강유통협회(INDA)에 따르면 미국 열연 가격은 2020년 8월에 톤당 525달러에서 2021년 1월 현재 1097달러로 109%나 인상됐다. 브라질의 열연 가격은 공장 출고 기준으로 톤당 800~820달러(세금 제외) 수준이다.

철강 유통업체들은 현재 약 2개월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평상시보다 매우 낮다는 평가다. 유통업계는 철강사와 함께 재고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