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결산] 철강수입 20년만 최저치...11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무역결산] 철강수입 20년만 최저치...11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 박성민
  • 승인 2020.12.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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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철강재 1142만 톤 수입, 30% 급감
판재류 열연 냉연 중후판 아연도 및 봉형강 줄줄이 감소
중국 31% 일본 12% 급감...유럽 북미 중남미 감소세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이 20년만에 최저치 행보를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산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열연 냉연 등의 판재류 및 봉형강 주요 품목이 대부분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에 자료에 따르면 1~11월 철강재 수입은 1142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7.0%(422만 톤) 급감했다. 올해 11개월 연속 전년치를 밑돌았으며,  철강통계가 작성된 2001년 1078만 톤 이후 최저로 관측된다.

판재류의 경우 규모가 가장 큰 열연강판은 314만 톤으로 25.7% 급감했다. 또 냉연강판 23.4%, 아연도강판 31.8%, 중후판 25.5%로 감소율이 컸다. 반면 컬러강판은 26만 톤으로 10.6% 늘었다. 물량은 적었지만 전기강판과 석도강판이 각각 7만 톤, 4만 톤으로 7.7%, 38.8% 증가했다.

봉형강부문과 강관은 줄줄이 감소했다.

형강은 68만 톤으로 17.3% 줄었다. 또 선재 78만 톤, 봉강 62만 톤, 철근 43만 톤으로 각각 29.4%, 27.5%, 41.7% 급감했다. 강관은 40만 톤으로 23.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1099만 톤으로 24.7% 줄었다. 중국은 553만 톤으로 30.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 일본 12.3%, 대만 33.2% 감소했다. 베트남은 27만 톤으로 6.9% 늘었다.

이 외에 유럽 40.5%, 북미 14.6%, 중남미 74.4%, 줄었다. 물량은 미미했지만 아프리카 65.7%, 대양주 74.1% 급감했다.

11월 수입은 93만 톤으로 30.2%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12.4% 늘었다.

판재류는 열연강판 33.9%, 냉연강판 3.0%, 아연도강판 42.1%, 중후판 62.7% 급감했다. 컬러강판(52.1%), 전기강판(7.9%), 석도강판(53.5%)은 수입이 늘었다.

봉형강류는 형강이 28.6%, 선재가 32.7% 줄었다. 봉강과 철근은 각각 2.4%, 8.9% 늘었다.

강관은 33.1% 급감했다.

아시아 지역은 89만 톤으로 26.3% 감소했다. 중국(35.0%), 일본(22.0%), 대만 (54.1%) 줄었따 반면 베트남은 4만 톤으로 145.2% 급증했다.

이 밖에 유럽(5.2%), 북미(37.0%), 중남미(98.1%)의 수입이 줄었고, 아프리카(60.1%), 대양주(2894.7%)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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