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강철공업협회(CISA)가 최근 철광석 가격 폭등에 관련, 호주 리오틴토에 철광석 가격 결정 시스템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외신에 따르면 루오타이준 CISA 부회장은 15일 리오틴토와의 화상 통화를 통해 “현재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은 불합리하다”면서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장기적인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규제 당국은 10일 CISA 측에 대련선물시장의 가격을 폭등시키는 투기세력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중국 제철소들은 현재 철광석 급등에 따른 마진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리오틴토 측은 CISA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수용했다.
사이먼패리 리오틴토 부사장(철광석 판매 및 마케팅 담당)은 “공급업체와 소비자 모두 새로운 가격 책정을 위한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재확립해야 한다”며 중국측 요청을 사실상 수용했다.
철광석 가격 협상은 스폿 계약과 분기 계약으로 나뉜다. 분기 계약은 전 분기의 스폿 계약 가격 변동을 반영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지난 6월 평균 102.3달러로 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8월 122.1달러로 120달러대로 진입했다. 10월과 11월은 120.4달러, 124.1달러를 기록한 뒤 12월 1~15일 평균 147.8달러로 전월 대비 19.1%나 오른 상태다.
철광석 가격은 ▲ 중국 및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요증가 ▲ 최근 호주의 사이클론 발생에 따른 공급감소 및 중단 등을 배경으로 내년까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은 전체 철광석 수입량 중 60%를 호주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호주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브라질 수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발생한 발레(Vale) 광미댐 사고 이후 브라질의 생산 및 공급은 내년 하반기에나 정상화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