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세아그룹 ‘코로나 정국’서 기부금 급증…‘포현동’ 두자릿수 감소
[핫토픽] 세아그룹 ‘코로나 정국’서 기부금 급증…‘포현동’ 두자릿수 감소
  • 김종혁
  • 승인 2020.12.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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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회장 이순형) 주력 계열사들은 올해 기부금을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에 더욱더 힘을 쏟은 셈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대기업도 꾸준히 기부에 동참했다. 다만 작년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를 제외하면 대한제강, 현대비앤지스틸,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등 대다수 중견기업들은 기부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 자료를 공개한 주요 철강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3분기 기부금을 조사한 결과 20개사는 총 216억57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4.0%(3512억 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경영 환경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세아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작년보다 오히려 기부금을 늘려 주목됐다.

세아베스틸은 14억400만 원으로 15.2% 늘렸고, 세아제강은 1억3300만 원으로 40.0%나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금액은 적지만, 세아특수강(5000만 원)은 354.5% 급증했다. 세아그룹 계열사 외에는 포스코강판(1200만 원)이 148.9%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빅3’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도 기부를 꾸준히 해 나갔다. 포스코는 173억900만 원, 현대제철은 23억4800만 원을 들였고, 동국제강은 3억300만 원을 기부했다. 다만 작년에 비해서는 두자릿수 증가율로 감소했다. 고려제강은 7800만 원, TCC스틸은 1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기업들은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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