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수요 회복에 철강株 줄줄이 상승…포스코 1년7개월만 최고치
[핫토픽] 수요 회복에 철강株 줄줄이 상승…포스코 1년7개월만 최고치
  • 박성민
  • 승인 2020.12.07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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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50곳 중 35개사(70%) 주가 올라...시총 3조4000억 원 증가
KG동부제철 40%, 문배 TCC 등 두자릿 수 상승률
포스코 1년7개월 전으로 회복...26만 원 돌파

철강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코로나19 이후의 업황 회복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특히 중국 정부가 하반기 이후 대대적인 건설·인프라스트럭처 확충을 통한 내수 살리기에 돌입했고 미국에서도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용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을 키우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움직였다.

최근 강세인 중국 철강재 가격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수요와 타이트해지는 수급 상황이 가격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며 "중국 철강재의 가격 강세는 국내 고로사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철강기업 50곳의 주가를 살펴본 결과 4일 종가기준 1주당 평균 2만2118원을 기록했다. 전 주 대비 10.4%(2083원) 상승했다. 1달 전 대비로는 21.4%(3904원) 올랐다.

포스코는 4일 26만 원을 넘어서 지난해 4월25일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스코를 포함해 35곳(70%)의 주가가 전주 대비 일제히 상승해 주목됐다.

KG동부제철은 1만2200원으로 가장 큰 폭인 39.4% 급등했다. 문배철강은 3595원으로 31.9% 상승했다. 또 TCC스틸(15.2%) 현대제철·황금에스티(14.2%), NI스틸(11.9%), 포스코(10.9%)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비앤지스틸, 대한제강, 금강공업, 한국특수형강, 하이스틸, 삼현철강, 한일철강이 5~10% 올랐다. 대창스틸, 포스코강판, 동양에스텍, 경남스틸, 대동스틸, SIMPAC, 한국철강, 동일산업, 유에스티, 고려제강, 태경산업, 대호피앤씨, 디씨엠, 동국제강은 1~5% 뛰었다. 이 밖에 화인베스틸, DSR제강, 세아베스틸, 쎄니트, 대양금속, 금강철강도 소폭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50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35조9680억 원으로 3조3874억 원 늘었다.

반면 부국철강은 4.2% 하락했다. 또 동국산업, 신화실업, 제일제강, 동양철관, 만호제강, 한국주철관공업, 티플랙스, 한국선재, 세아제강의 주가도 낮아졌다.

 

자료=한국거래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거래소/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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