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사 50곳 1년 만기 빚 10兆…포스코 1년새 3兆 급증
[핫토픽] 철강사 50곳 1년 만기 빚 10兆…포스코 1년새 3兆 급증
  • 김종혁
  • 승인 2020.11.27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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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사 단기차입 1년 새 4조8347억 급증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현금 확보 움직임
현대제철 대한제강 등 총 18곳 차입증가
세아그룹 계열사 급감 재무 안정에 주력
고려제강 등 총 24개사 차입금 감소
환영철강 등 7곳 무차입 경영 유지

철강업계 50개 주요 기업들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차입금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1년 새 40% 가까이 폭증했다. 포스코의 경우 1년 새 3조 원 이상 불어났다. 또 현대제철 대한제강 현대비앤지스틸 한국철강 등 18곳이 증가했다.

반면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등 세아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해 주목됐다. 이를 포함해 총 24곳이 차입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영철강공업 동일산업 삼현철강 부국철강 등은 무차입 경영을 이어갔다.

본지가 철강 주요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차입금 총액은 27조59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 말로부터 1년 새 21.2%(4조8347억 원) 증가했다.

특히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10조913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새 38.5%(2조8062억 원) 급증한 수치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최악의 상황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한 현금 확보 차원의 차입이 늘어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기차입금이 증가한 곳은 포스코를 포함한 18개사(36%), 반대로 감소한 곳은 세아그룹 주요 계열사를 포함 총 24개사(48%)로 조사됐다. 환영철강공업 등 7곳은 무차입 경영을 유지했고, 태경산업은 변동이 없었다.

주요 기업별로 포스코의 단기차입금은 3조17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1.3%나 폭증했다. 금액으로는 1년 전 1307억 원에 불과했던 것이 3조479억 원이나 불어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상 현금흐름을 중점에 뒀다”면서 “차입금과 자금시재가 동시에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금시재는 3분기 말 기준 12조90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4%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2조6401억 원으로 15.4%(3514억 원) 늘어났고, 동국제강은 1조5660억 원으로 2.8% 소폭 증가했다. 이 외에 대한제강, 현대비앤지스틸, 한국철강 현대종합특수강 등 중견 기업들도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아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차입금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해 주목됐다. 재무적인 안정에 힘을 기울인 모습이 역력했다. 세아베스틸의 단기차입금은 1237억 원으로 65.6%(2364억 원) 급감했고, 세아제강은 708억 원으로 53.7%(822억 원) 줄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1017억 원으로 38.4%(633억 원)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세아특수강은 350억 원으로 27.1%(130억 원) 감소했다.

이 외에 고려제강 동양철관 문배철강 대양금속 동양에스텍 등이 두자릿수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환영철강공업 동일산업 삼현철강 금강철강 부국철강 대동스틸 등은 차입금이 없었다.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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