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중국 오퍼價 상승 ‘일단정지’ 내수하락...선물시장 '상승기대 남겨'
[INSIGHT] 중국 오퍼價 상승 ‘일단정지’ 내수하락...선물시장 '상승기대 남겨'
  • 김종혁
  • 승인 2019.07.10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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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회의 이후 한국향 오퍼가격 품목별 10~30달러 상승
- 이번주 본계강철 열연 냉연 GI 등 오퍼가 동결
- 중국 내수가격 하락 vs 선물시장 2일 연속상승 ‘상승기대감 남겨’

중국의 한국향 철강재 수출 오퍼 가격이 급등한 이후 일주일 만에 상승을 멈췄다. G20회의 직후인 지난주 초 일시에 품목에 따라 10~30달러 상승했다. 이번주 내수 가격은 하락조정을 받았다. 미중 무역관계, 환율변동성 심화 등의 변수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다. 이와 달리 선물시장은 지난주 4일 연속 하락한 이후 이번주 2일 연속 반등에 성공,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중국 본계강철은 9월 선적분 한국향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을 CFR 톤당 533달러로 제시했다. 지난주 초 15달러가량 인상된 이후 변동이 없다. 냉연은 563달러, GI는 628달러로 이 역시 전주와 같았다.

중국 내수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하락 조정을 받았다. 이번주 시작인 8일 상해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930위안으로 지난주 마감일보다 30위안 하락했다. 1일 4060위안을 기록, 6월 말보다 80위안 오른 뒤 130위안 떨어졌다. 같은 날 철근은 3980위안으로 전날보다 20위안 하락했다. 열연과 같이 1일(4070위안) 고점을 찍은 뒤 150위안 급락했다.

당산시 감산발표로 시작된 반등과 이후 G20회의에서 미중 무역관계 개선 기대감은 지난 일주일 만에 효력을 잃었다.

추후 가격이 하락국면으로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기엔 무리가 있다. 중국 내수가 호조로 평가되는 데다 하반기 인프라 투자촉진 등의 효과가 단계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철강사, 고로사들의 높은 원가부담에 따른 인상의지는 가격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추후 지표가 되는 선물시장은 최근 2일 연속 상승하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남겼다.

9일 상해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열연 거래 가격은 톤당 3910위안으로 전날보다 50위안 상승했다. 철근은 4042위안으로 39위안 올랐다. 두 품목 모두 8일에 이어 2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선물 거래 가격은 1일 열연과 철근이 각각 3983위안, 4107위안으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열연과 철근 모두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5일까지 총 125위안 123위안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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