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길산스틸-청산강철, 울산 가공센터 황산니켈 공장까지 추진
[핫토픽] 길산스틸-청산강철, 울산 가공센터 황산니켈 공장까지 추진
  • 박성민
  • 승인 2019.07.07 23: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산 합작공장 정상 추진...울산공장 신성장동력 육성
길산스틸 공장전경
길산스틸 공장전경

길산스틸이 중국 청산강철과 부산에 냉연 공장을 지은 뒤 울산에도 냉연 가공센터와 황산니켈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길산스틸이 속한 길산그룹은 지난 3월 세계 1위 스테인리스강 철강업체인 중국 청산강철그룹과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50대50)로 합작법인(GTS)을 만들어 부산 강서구 미음공단에 연산 60만톤 규모의 냉연(스테인레스)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갈산스틸은 부산 합작공장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울산에도 냉연 가공센터와 전기차용 이차전지 재료인 황산니켈 생산법인 및 공장을 설립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황산니켈은 배터리 4대 핵심 원재료(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자동차메카 울산의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사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길산스틸은 "한계에 봉착한 국내 스테인리스 내수시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한중합작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냉연공장 설립은 수입대체 효과 및 수출확대, 국내 중소 냉연실수요 업계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 부품소재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냉연수요가 가장 많은 울산(연 10만개)의 반천 일반산업단지에 2017년부터 철강제품 하치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냉연가공센터도 지을 예정”이라며 “부산공장 합장공장 설립이 여의치 않을 경우 울산 투자계획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철강업계와 포스코, 현대비앤지스틸 등이 위치한 포항·창원지역은 철강시장 잠식 등 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근로자들의 대량 실직 등을 주장하고 투자유치 철회를 요구, 부산시가 재검토에 착수하는 등 표류조짐을 보이고 있다.

길산스틸은 "국내 냉연가격과 수입산 제품과의 가격차이가 큰 탓에 국내 냉연 수입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또 국내에서 생산한 냉연제품 70%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어서 오히려 수출 증가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 미음공장 가동시 직접고용 500명을 포함해 협력업체 등 2천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 대량 실업 발생이 아니라 오히려 고용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조영희 2019-11-13 08:28:49
삼미 김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