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고로 쇳물값 6개월 연속 상승세…高원가 지속 '점진적 약세'
[분석] 고로 쇳물값 6개월 연속 상승세…高원가 지속 '점진적 약세'
  • 김종혁
  • 승인 2020.10.21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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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일 309.3달러 6개월 연속 상승세
철광석 중국감산 비수기진입 약세 전망
中 수요호조 해외 고로 재가동 지지요인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의 쇳물 구매 원가는 이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최근 12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고, 원료탄은 지난달 일시적인 급등에서 하락이 뚜렷했다. 하향 추세로 진입했다는 평가와 함께 하락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의견도 나오다. 

고로사들의 쇳물 구매 원가는 조사한 결과, 이달 1~19일 기준 톤당 309.3달러로 나타났다. 원가는 중국 고로사들의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배합비만을 고려했다. 실제 원가와는 차이가 있으며 그 추세를 보는데 의미가 있다.

이달 쇳물 구매 원가는 전월 대비 1.8%(5.3달러) 상승했다. 4월 243.5달러로 저점을 찍고 6개월 연속 상승세다.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은 평균 122.4달러로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19일 기준 119.0달러를 기록, 이달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월 말 대비 3.6% 하락했다. 앞으로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원료탄은 139.9달러로 6.9%(9.0달러) 상승했다. 19일 기준 가격은 130.3달러로 전월 말 대비 10.2% 하락했다. 중국이 호주산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에 따라 지난주 급락을 기록했고, 이번주 들어서는 안정을 되찾은 모양새다.

앞으로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다만 하락은 점진적으로 소폭의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당산지역 철강사들의 감산, 겨울철 비수기 진입 등을 배경으로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의 견조한 수요 및 생산, 글로벌 고로사들이 단계적으로 설비를 재가동하고 있다는 점은 수요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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