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러시아산 8만 톤 확보…303달러 高價 성약
현대제철 러시아산 8만 톤 확보…303달러 高價 성약
  • 김종혁
  • 승인 2020.09.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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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제철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러시아산 철스크랩(고철)을 대량 성약했다. 국내 수급은 녹록치 않고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서 이번 계약은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제철 및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7일 러시아산 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하고 총 8만 톤을 계약했다. 성약 가격은 A3 기준 CFR 톤당 303달러에 달했다.

올해 국내서 계약된 단가로는 최고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해외 가격이 하락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에 성약됐다는 평가도 내린다.

국내 중량A(현대제철 인천공장 어음단가, 중A 33만 원) 가격보다는 2만 원 이상 높다.

이번 계약 물량은 오는 10월 4만 톤, 11월에 나머지 4만 톤이 잇달아 입고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러시아산 고철을 대량 확보함으로써 국내 가격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입고 전까지 국내 가격 조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일주일 전에 21일부터 국내 가격을 인하한다고 예고 발표했지만, 이를 다시 25일까지 유예(패밀리사에 한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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