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철강과잉, 역할 다했다”...GFSEC 연장반대
중국 “글로벌 철강과잉, 역할 다했다”...GFSEC 연장반대
  • [객원기자] 김진영
  • 승인 2019.07.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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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SEC 과잉문제해소 역할필요 중국 제외 32개국 연장 동의
2018년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GFSEC. @G20 Argentina
2018년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GFSEC. @G20 Argentina

 

중국이 철강 과잉능력 문제를 협의하는 글로벌철강포럼(GFSEC, (Global Forum on Steel Excess Capacity) 연장에 반대했다. GFSEC는 2016년 9월 G20 항중 정상회담에서 출범해 올해로 그 활동기간이 완료된다.

지난 28, 29일 오사카 G20회의에서 논의된 GFSEC 연장 사안은 올 가을 열릴 예정인 장관급 회의 때 다시 협의될 예정이다.

GFSEC에 참가한 33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32개국은 GFSEC 연장에 동의했다. 중국은 2016년 시작한 철강산업구조개혁을 통해 1억5000만 톤에 이르는 설비를 폐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GFSEC에서의 역할은 끝났다는 입장을 취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다른 국가들은 인도 등 신흥국들이 생산능력을 늘리는 상황이어서 과잉능력 문제가 재연될 우려가 강하다는 주장이다.

GFSEC 연장에 반대하는 중국에 대해 주요 국가들은 모든 채널을 통해 연장에 합의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GFSEC는 생산 과잉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핵심 기구로, G20 국가 수장에게 글로벌 과잉현황과 문제해결을 위한 이행 현황 등을 보고하는 기능을 한다.

2016년 33개국의 경제 주체가 과잉생산의 근본적인 원인과 정보를 수집하고 각 회원국의 이행 상황에 대해 보고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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