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근메이커 수익성 'UP'...'低價' 판매감소 원가급락
[핫토픽] 철근메이커 수익성 'UP'...'低價' 판매감소 원가급락
  • 박성민
  • 승인 2019.07.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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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전극봉 및 바나듐 등 부재료 가격 하락, 수익성 개선
하반기 철근수요 감소 전망 "우려할 수준은 아니야"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하반기 수익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철근 전문 메이커인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 등은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원료인 철스크랩 및 부원료인 전극봉 가격은 급락한 반면 철근은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하반기 수익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철근 전문 메이커인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 등은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원료인 철스크랩 및 부원료인 전극봉 가격은 급락한 반면 철근은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

 

하반기 철근 메이커들이 수익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공업 등 철근 전문 메이커들의 실적에 주목된다.

주원료인 철스크랩(고철) 및 부재료인 흑연전극봉 가격 급락으로 원가는 크게 낮아진 반면 철근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핵심 배경이다. 하반기 철근 수요는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 이재광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철근가격 월별 고시제를 통해 저가 철근 판매 비중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기존 분기가격 협상을 월별로 바꾸며 원·부재료 가격 변동을 철근가격에 반영, 마진을 확보 중이다.

흑연전극봉 및 바나듐 등 부재료의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전극봉 가격은 급등한 반면 철근은 인상에 실패하면서 제강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올해는 중국산 전극봉 가격이 고점 대비 61%나 급락해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다만 일본산의 경우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하락도 수익성 향상의 핵심 배경이다. NH투자증권의 변종만 연구원은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7월 철근 가격은 보합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저가 판매 근절에 나서면서 철근 유통 가격은 국산 기준 70만 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7월부터는 1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하반기 철근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아파트 분양이 감소하면서 철근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며 "2017년 1200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철근 수요는 지난해 1100만 톤으로 줄었고, 올해는 5~10% 내외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국내 철근 수요는 건설경기 둔화와 아파트 분양물량 축소 등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하반기 철근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특히 건설 수주액은 3월 이후 증가세를 기록했고, 이는 토목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철근 수요는 당초 작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건설공사가 늘면서 5% 감소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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