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 수요가 5개월 연속 전년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가 ‘호조’로 평가되는 이유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철강재 판매량은 5632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희비가 엇달렸다. 철근 등 조강류는 2713만 톤으로 13.2% 증가한 반면 판재류는 2744만 톤으로 2.0% 감소했다.
중국의 건설수요가 호조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자동차 등에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배경으로 지목된다.
실제 철근 판매는 2182만 톤으로 22.9% 급증했다. 선재는 1407만 톤으로 16.0% 늘었다. 반면 냉연박판은 281만 톤으로 0.6% 감소했다.
올 1~3분기 수출 실적을 보면 총 170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작년 수출이 최저점을 찍은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
품목별로 조강류는 2% 증가에 그쳤다. 열연코일은 231만 톤으로 12% 증가했다. 후판은 145만 톤으로 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냉연은 100만 톤으로 43% 늘었고, 도금강판은 440만 톤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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