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사들은 여름철인 7월과 8월 사상 최대치 생산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경기개선 전망, 인프라 및 부동산 회복 등을 배경으로 전 세계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철광석 수요 및 가격 강세를 뒷받침하는 주된 원인이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7월 마지막 10일 동안 중국의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300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달 중순 공식 통계를 발표한 예정인 가운데 7월 한 달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였던 5월(9227만 톤)을 또 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5월부터 3개월 연속 9000만 톤대 기록을 세우게 된다.
8월 생산량도 높은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 뒷받침 되는 한편 9월부터는 성수기 증산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철강 재고도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철강 완제품 재고는 1313만 톤으로 7월 중순보다 8.7% 감소했다. 생산이 사상 최대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도 그만큼 증가했다는 반증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많은 양이다.
중국의 증산은 철강 마진폭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열연 마진폭은 5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철광석과 함께 철강재 가격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열연 오퍼 가격은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다. 본계강철의 이번주 한국향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15달러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아직까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지만 중국은 온도 차이가 크다”면서 “철강 마진이 회복되고 중국 내수도 좋은 상황이어서 철강사들의 증산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