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월 STS 10만원 인상...추가 인상 가능성 제시
포스코 7월 STS 10만원 인상...추가 인상 가능성 제시
  • 박성민
  • 승인 2020.07.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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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스테인리스 가격을 3월 이후 첫 인상에 나섰다. 니켈, 크롬등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포스코는 원료비 및 수입재 가격 동향을 주시하며 필요시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7월 스테인리스 가격을 300계는 10만원 인상, 400계는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업종별 할인폭 축소를 통해 시장가격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사들의 원가부담을 고려해 3월 이후 가격을 지속 동결 발표했다.

하지만 니켈, 크롬 등 원료비 부담 가중으로 7월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여 인상폭을 10만원으로 결정했다. 

6월말 LME 니켈 가격은 3월이후 1600달러 상승하며 1만2000달러 중반대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Woodmackinzie등 글로벌 원료 전문기관에서도 미·중 무역분쟁 확대 등 가격 하방 리스크가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향후 LME 니켈가격이 지속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타이트한 수급 및 남아공 전력난으로 2분기 13% 상승한 페로크롬BM도 3분기 추가 상승이 전망되며, 스크랩도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세계 주요밀은 이러한 원료가격 강세를 감안하여 스테인리스 알로이 서차지(Alloy Surcharge=합금 할증료)를 지속 인상하고 있다.

최근3개월 누적으로 오토쿰푸(Outokumpu)는 300계 60유로, 400계 41유로, NAS는 300계 105불, 400계 64불을 인상 하며 원료비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했다.

중국은 6월 유통가격이 3월말 대비 120달러 이상 상승했다. 대만 유스코 또한 7월 300계 가격을 1000대만달러 인상 발표했다.

특히 400계의 경우 중국 광동지역 소형 유도로 폐쇄결정에 따른 400계 수급이슈가 예상되며 시장가격은 저점을 딛고 상승세로 전환 중이다.

한편 포스코는 어려운 시황 극복을 위해 산업별, 업체별 핀포인트 지원으로 국내 STS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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