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대한제강 YK인수...가치 제고 철근價 협상 긍정적
[이슈리포트] 대한제강 YK인수...가치 제고 철근價 협상 긍정적
  • 박성민
  • 승인 2020.06.23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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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 DB

대한제강의 YK스틸 인수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강사 업체 감소로 철근 가격 협상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YK스틸 철근 인수, 기업가치 상승 기대’의 보고서를 통해 YK스틸 철근인수로 대한제강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1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한제강의 YK스틸 인수로 2분기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철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대한제강은 지난 19일 YKS(YK스틸에서 물적분할하는 법인)의 지분 51%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YKS는 YK스틸(Yamato Kogyo 계열이 100% 보유)에서 물적분할하는 신규 법인으로 YK스틸의 기존 철근 사업을 영위한다.

박현욱 연구원은 YKS의 순자산가를 약 1900억 원으로 가정했을 때 주가순자산비율(P/B)의 0.45배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YKS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 높은 수준으로 분석, 경쟁력 있는 가격에 회사를 인수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산업 구조조정에서 설비감축보다 업체의 숫자 감소가 전·후방 가격협상력 강화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 인천제철(현 현대제철)의 강원산업 합병, 한국철강의 환영철강 인수, 야마토스틸의 한보철강 부산제강소 인수로 총생산능력 감축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업체 숫자가 감소하면서 철근수요가 감소해도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대한제강의 철근 생산 능력은 155만톤으로 국내 3위에 올라서 있다. YK스틸은 국내 5위(118만 톤)로 양사를 합치면 국내 2위 동국제강 275만톤에 맞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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