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8일 인하…현대제철 공식발표 無
가격 인하시 입고량 감소 부담 ‘수입 부진’
글로벌 가격 하락조정 여부 국내 영향
국내 철스크랩(고철) 가격 강세가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아시아 철스크랩(고철) 수입 가격은 일제히 상승을 기록했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2주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내는 이번주가 변곡점이다. 동국제강은 대형모선 고철과 일본 및 러시아산을 잇달아 계약하고, 18일부터 국내 구매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은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 앞서 대부분의 제강사들이 이번주 인하를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국내 입고량을 최소한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반면 제강사들의 철근 형강 판매가 부진하다는 점은 여전히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동국제강의 인하에 모두 동참할 경우 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주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4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3달러 상승했다. 이달 첫 주 일시적으로 하락조정된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상황이어서 급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대형모선 기준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5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의 H2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만3000엔이다. 최근 1000~2000엔 상승했다. 러시아산은 A3 기준 CFR 톤당 239달러다. 동국제강은 지난주 이들 3대 공급선으로부터 이 같은 가격에 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 지표인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230달러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7달러가량 상승했다. 이달 초 220달러 선에서 2주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시장은 동국제강의 18일 가격 인하 발표 이후 현대제철 등이 이에 동참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현대제철, 대한제강 및 한국철강 등은 공식적인 인하 발표가 없다. 이달 특별구매(계약분)를 통해 3만 원이 일시에 인상됐다. 당시 이번주부터 내릴 계획을 밝혔다.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가 현실화 될 경우 물동량 및 입고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울러 글로벌 강세가 꺾이지 않는 이상 국내 인하 효과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