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철價 3개 공장 인상...대한제강 세아베 '맞불'
현대제철 고철價 3개 공장 인상...대한제강 세아베 '맞불'
  • 김종혁
  • 승인 2019.06.04 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제철 3개 공장 인상…대한제강 10일까지 추가인상 세아베스틸도 가세
- 고철 물량 확보 경쟁치열 향후 시장상승 기대감, 일본산 수입가격에도 영향

전기로 제강사간 철스크랩(고철) 구매 가격 인상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3개 공장의 구매 가격을 인상한 4일, 대한제강은 추가 인상으로 맞불을 놨다.

환영철강공업이 지난달 28일 선제적 인상을 단행한 이후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에 이어 이달 들어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이 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일부터 인천, 포항, 당진 3개 공장의 고철 구매 가격을 전등급에 걸쳐 톤당 1만5000원 인상했다.

대한제강은 곧바로 인상을 발표했다. 경량 등급을 2만 원 인상했고 나머지는 모두 1만 원씩 올려 맞불을 놨다. 인상기간은 4일부터 10일까지 한정했다. 앞서 31일 전급을 1만5000원 인상한 데 이은 추가 인상이다.

세아베스틸은 4일부터 생철압축 5000원, 나머지는 1만 원씩 일제히 올렸다.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구매 경쟁구도를 의식한 결정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고철 물량 확보를 위한 제강사들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시장에서의 상승 기대감은 물론 향후 일본산 수입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